영주의 딸, 재경 영주여고 동창회

‘2022 영주 세계풍기인삼 엑스포’를 다녀오다

2022-10-05 오후 6:51:29

영주의 딸, 재경 영주여고 동창회

‘2022 영주 세계풍기인삼 엑스포를 다녀오다

 

 

 

 

 

점점 높아만 가던 가을 하늘이, 잠시 비구름을 머금어 그늘을 만들어주던 104일 영주의 딸들이 뭉쳤다.

 

 

 

‘2022년 영주세계풍기인삼 축제기간을 맞아 서울과 용인 등 수도권에 살고 있는 영주여고 졸업생들이 고향, 영주를 특별 방문하게 된 것이다. 우수한 고향 특산품을 널리 알리고 소비를 촉진시키고자 함이다.

 

 

 

 

김명숙 재경 영주여고 총동문회장은 영주와 풍기는 지역을 넘어 세계로 도약하는 도시가 되었습니다. 풍기인삼은 건강함의 상징이 되어 면역력 증가 식품으로 세계인의 주목을 받게 되었으며, 풍기읍 작은 도시에 시작된 풍기인견은 K패션의 인기를 힘입어 세계인이 격찬하는 상품이 되었습니다라며 오늘, 하루가 짧아 영주의 모든 것을 다 보여드릴 수는 없지만, 풍기인삼, 풍기인견을 비롯 영주한우, 영주사과 등 영주가 마련한 상품들 많이 많이 사 가시고 즐겨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

 

 

 

 

코로나로 움츠렸던 빗장이 풀리자, 지역마다 특색 있는 축제나 행사로 사람들의 발길을 끌어모으고 있다. 바야흐로 영주는 풍기 세계인삼 축제로 뜨겁다.

 

 

 

 

930일 막을 연 ‘2022 영주 세계풍기인삼 엑스포1023일까지 진행된다.

 

 

 

 

땅과 바람, 물이 좋은 영주는 사람들 인품도 좋아 특산물도 남다르다.

 

 

 

 

천혜의 자연을 잘 터득하고 이용하여, 명품 영주사과와 영주한우를 키워내고, 아무 데서나 마음을 열어주지 않는 품질 좋은 풍기인삼을 재배하여, 우리나라 지역 특산물 중 가히 으뜸을 만들어 내고 있다.

 

 

 

 

그뿐이랴, 보기도 좋고 피부에도 좋은 인견의 본고장이 된지는 이미 오래라, 풍기인견은 이제 계절을 가리지 않고 쓰임을 가두지 않는다.

 

 

 

 

햇살 포근하고 바람길 시원한 소백산 밑에 자리 잡았던 옛 방직공장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풍기인견의 역사가 꽤 깊음을 알 수 있다. 나일론과 플라스틱이 난무하던 시절, 잠시 휘청이기도 하였으나 나무에서 추출한 실로 천을 짓고, 자연에서 얻은 물감으로 색을 입힌 천연의 힘은 크고 강하다.

 

 

 

 

감물로 강도를 높인 인견에, 쪽으로 푸른 하늘과 닮은 깊은 바다 빛을 내고, 금잔화 꽃잎으로 황금색을 만들며, 양파껍질을 달여 주황색 신비를 더한다. 보랏빛을 내는 까마중, 치자 열매가 만들어 내는 노랑물, 호두껍질이나 밤송이마저도 물감이 되고 자연 그대로 그림이 된다.

 

 

 

 

풍기인견 체험장으로 외지인에게도 인견의 염색 과정을 알려주며 풍기인견의 맥을 잇고 있는 남옥선 명장은, 옷의 안감으로 주로 쓰던 인견을 겉감으로 당당히 끌어내어 평상복을 만들고 한복을 만든다. 색에 색을 더하고 입혀 다양하고 풍부한 색상을 개발해 풍기인견의 품격을 더욱 높였다.

 

 

 

 

풍기인삼 축제의 현장은 사람들로 붐볐다. 품바타령으로 축제장 분위기를 돋웠으며, 인삼을 응용한 각종 먹거리와 체험장에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잠시 소강상태였던 빗줄기가 후다닥 내리지 않았다면, 현장에 오래 머물러 풍기인삼의 향기와 빼어난 몸매를 눈으로 손으로 즐겼을 터인데, 하늘은 방문객을 그냥 내버려 두지 않았다.

 

 

 

 

비를 피하느라 제대로 흥정도 못 해보고 차에 오르니 아쉬운 마음이 컸다. 그러나 영주여고 졸업생들의 단결력과 결속력은 빠르게 전화 주문과 택배 배송으로 인삼의 효능을 놓치지 않도록 이끌었다.

 

 

 

 

눈에 선한 풍기인삼은 며칠 후 각자의 집에서 편히 받아볼 예정이다. 날은 다시 개었다. 일행은 고택이 아름다운 무섬마을로 향하였다.

 

 

 

 

무섬마을은 우리나라 지도를 축소해 놓은 듯한 모습으로 내성천이 마을의 3면을 흐르고 있다.

 

 

 

 

다리를 건너야 밖으로 나갈 수 있었던 무섬마을 주민들은 현대적 교량으로 사라지게 된 외나무다리를 재현하여 마을의 명소로 만들었다. 외나무다리를 건너보기 위해 관광객들이 다리 앞에 줄을 잇고 있다. 영화와 드라마에도 가끔 출연하는 무섬마을 외나무다리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다리로 이름이 나 있다.

 

 

 

영주는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가 많은 도시이다. 서원과 향교의 규모와 숫자가 선비의 도시임을 말해준다.

 

 

 

 

영주하면 많은 사람들은 부석사를 떠올린다. 부석사는 최순우 전 국립중앙박물관 관장의 무량수전 배흘림 기둥에 기대서서라는 수필 한 편으로 유명해졌다. 서울로 돌아오는 길 수필 한 편을 감상하며, 다 둘러보지 못한 선비 세상과 부석사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달랬다.

 

 

 

 

"오색 낙엽이 그림같이 깔려 초겨울 안개비에 촉촉이 젖고 있다..." 아름다운 수필의 한소절을 생각하며, 부석사 무량수전 배흘림 기둥을 곧 보러 가리라 기약한다.

 

 

 

 

 

강서뉴스 류자 기자

 

 

▲ 강서뉴스 문향숙 대표와 류자 기자

강서뉴스 (shinnakhy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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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원식 (2022-10-09 오전 10:03:51)   X
    부러워요 샘나요
  • 서울사람 (2022-10-05 오후 7:57:44)   X
    풍기 인삼 엑스포가 끝나기 전에 영주에 한 번 다녀오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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